탄자니아의 보석 같은 섬, 잔지바르는 인도양의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로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 그리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스톤타운까지, 잔지바르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또한, 잔지바르는 탄자니아 본토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잔지바르는 단순한 휴양지뿐만 아니라 향신료 농장, 다이빙 스팟,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그리고 매혹적인 스와힐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글에서는 잔지바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주요 명소와 추천 액티비티, 그리고 여행 팁을 소개한다.
아프리카 잔바르의 명소
잔지바르에는 눈부신 해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톤타운, 그리고 향신료 농장 등 다양한 명소가 있다. 섬 전체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며, 아프리카와 아랍, 유럽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스톤타운(Stone Town)은 잔지바르의 중심지이자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아랍과 페르시아, 인도, 유럽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미로 같은 골목길을 거닐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노예 시장 유적지와 술탄의 궁전,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퀸의 보컬) 생가 등이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다. 낭귀 해변(Nungwi Beach)과 켄드와 해변(Kendwa Beach)은 잔지바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하얀 모래사장과 맑은 바다 덕분에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또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일몰이 특히 아름다워 저녁 시간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프리즌 아일랜드(Prison Island)는 스톤타운에서 보트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과거 노예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현재는 거대한 알다브라 거북 보호구역으로 운영되고 있어, 100년이 넘은 거북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좋은 해안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액티비티
잔지바르는 단순한 휴양지 이상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노클링 & 스쿠버 다이빙: 잔지바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명소가 많다. 블루 라군(Blue Lagoon)과 맘보(Mnemba Atoll)는 환상적인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수중 가시성이 뛰어나며, 돌고래와 바다거북을 만날 가능성도 높다. 향신료 농장 투어: 잔지바르는 ‘향신료의 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향신료가 재배되는 곳이다. 농장에서 직접 바닐라, 계피, 정향, 후추 등의 향신료를 보고, 냄새를 맡고, 맛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인기다. 이곳에서는 현지인들이 향신료를 어떻게 사용하고 요리하는지도 배울 수 있어 흥미로운 경험이 된다. 돌고래 투어: 키자미카지(Kizimkazi) 지역에서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투어가 진행된다. 운이 좋다면 야생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바닷속에서 돌고래와 함께 헤엄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자연 친화적인 투어를 선택하여 돌고래 보호에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 스와힐리 요리 체험: 잔지바르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향신료를 활용한 전통 스와힐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잔지바르 피자(Zanzibar Pizza), 코코넛 밀크로 만든 해산물 요리, 바나나 커리 등이 유명하다. 현지 요리 강좌에 참여하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여행 팁
잔지바르를 여행하기 전에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알고 가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잔지바르 여행 적기: 잔지바르의 여행 최적기는 6월~10월과 12월~2월이다. 이 시기는 건기가 지속되며, 습도가 낮아 여행하기에 쾌적한 날씨를 제공한다. 반면, 3월~5월은 우기로 인해 비가 자주 내리므로, 해양 액티비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비자 및 입국 절차: 한국 여권 소지자는 탄자니아 도착 비자(VOA)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입국 시 황열병 예방 접종 증명서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출국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지 화폐 & 결제: 잔지바르에서는 탄자니아 실링(TZS)과 미국 달러(USD)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호텔, 투어 예약, 레스토랑에서는 달러가 많이 사용되며, 현금 결제가 유리한 경우가 많다. 신용카드도 일부 사용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므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지 교통: 잔지바르에서는 택시, 셔틀버스, 달라달라(Dala Dala, 현지 미니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할 때는 미리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섬 내에서는 스쿠터나 자전거를 대여해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론
잔지바르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아름다운 해변과 다채로운 문화,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스톤타운의 역사적인 유적지 탐방, 낭귀 해변에서의 휴식, 그리고 스노클링과 돌고래 투어 같은 해양 액티비티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잔지바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적의 여행 시기를 선택하고, 비자 및 입국 절차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현지 화폐 및 교통 수단을 파악해 두면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다. 탄자니아의 보석 같은 섬, 잔지바르에서 특별한 여행을 경험해보자.